Disk Defragmentation

왜 맨날 똑같은 것만 사냐고 다들 뭐라고 하는데..
심장이 반응하는데 어떻게 하냐구..

https://youtu.be/yWp3D9dZPIE

https://youtu.be/ZAu_khxQ3-U

https://youtu.be/Jtr_kKpREKY

https://youtu.be/ZTBGt6x0DTE

https://www.grailed.com/drycleanonly/number-nine

타카히로 미야시타는 누구인가

오늘날 더 솔로이스트(@takahiromiyashitathesoloist)의 디렉터로 알려진 타카히로 미야시타는 20여 년 전 또 다른 패션 브랜드 넘버나인(@numbernine.archives)의 수장이었다. 당시 아시아의 헬 무트랭으로 불리던 넘버나인은 그가 근무하던 빈티지 숍에서 직접 제작한 옷을 판매하며 시작되었다.

록 음악과 그런지, 웨스턴 스타일을 향한 그의 애정은 온전히 컬렉션에 스며들었고 소매와 안감의 음표 스티치, 밴드 로고의 오마주 등 유스 컬쳐에 대한 존중은 넘버나인을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브랜드의 네이밍 ‘NUMBER (N)INE’ 역시 비틀즈의 곡 <레볼루션 9>에 착안한 것이며 자신이 근무한 네펜데스의 두문자 ‘N’을 괄호에 넣어 정체성을 새긴 것. 음악과 반항이라는 키워드 아래 타카히로 미야시타는 언더커버의 준 타카하시와 함께 요지 야마모토, 레이 카와쿠보의 뒤를 잇는 일본 아방가르드 패션의 계승자로 꼽히곤 한다.

솔로이스트가 되다

작은 빈티지 숍에서 시작한 넘버나인은 글로벌 런웨이에 오르며 유명세를 떨쳤으나 정작 타카히로 본인은 브랜드 운영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브랜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투자자가 늘고 세세한 디자인부터 컬렉션 전반에까지 자본의 입김이 작용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새 옷을 해체, 리메이크하여 입을 정도로 패션을 사랑한 타카히로는 결국 2009년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넘버나인의 해체를 선언한다.
그 후 일 년의 휴식기를 보낸 타카히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로운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타카히로미야시타 더 솔로이스트(TAKAHIROMIYASHITA TheSoloist)’. ‘독주자’라는 의미의 이름에는 자신의 가치관을 위해 오롯이 홀로, 나만의 길을 걷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그는 넘버나인을 이끌 때와 같이 더 솔로이스트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가감 없이 선보였고 그의 이름은 또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고수하는 협업 원칙

이렇듯 두 개의 브랜드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끈 타카히로에게는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 철학이 있다. 의류를 제외한 아이템을 제작할 때는 항상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한다는 것. 안경과 스니커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존중과 겸손, 동시에 자신이 만드는 의류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작은 아이템 하나도 쉽게 만들지 않는 그의 진중한 면모는 트렌드에 따라 무엇이든 제작하는 오늘날의 브랜드와 사뭇 궤를 달리한다. 타카히로의 작지만 사소하지 않은 협업 원칙은 그의 이름과 브랜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지금쯤 그가 눈여겨보고 있을 다음 브랜드가 궁금해진다.










https://oncuration.com/%EB%8D%94-%EC%86%94%EB%A1%9C%EC%9D%B4%EC%8A%A4%ED%8A%B8%EC%9D%98-%EA%B9%8C%EB%8B%A4%EB%A1%9C%EC%9A%B4-%ED%98%91%EC%97%85-%EC%A1%B0%EA%B1%B4/

타카히로 미야시타를 알게 되면서, 더 솔로이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역순으로 넘버나인까지 찾아보는 중.

중고등학생 때 넘버나인은 취향이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보면 참.. 알다가도 모를이다.

AW21은.. 너무 좋았어

에센스에서 보다가 눈에 띄는 아이템이 많아서 알게 된 브랜드




부다페스트에 기반을 둔 여성복, 남성복 브랜드 Nanushka는 2006년 Sandra Sandor가 설립하였다. 장인 정신, 디테일 및 패브릭에 중점을 둔 Nanushka는 책임감 있는 생산에 대한 Sandor의 헌신을 통해 창의적으로 우아하고 현대적인 옷장을 구축한다. London College of Fashion 졸업생인 Sandra Sandor가 2005년에 설립한 그녀의 어린 시절 러시아어로 할머니라는 뜻을 지닌 별명을 따서 명명한 Nanushka는 그녀의 고향인 부다페스트에 기반을 둔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여성스럽고 예상치 못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Nanushka는 여행, 혁신 및 유산을 기반으로 한 보헤미안 모더니스트적 관점에서 순수한 디자인과 의식적인 창의성을 결합하고 있다.




Nanushka





Sandra Sandor는 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패션 디자인 및 기술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지막 학기에 대학원 컬렉션을 작업하는 동안 내 브랜드를 시작해야 한다는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신입 졸업생들처럼 더 큰 패션 하우스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공부를 계속하는 대신 런던에서 돌아와 바로 내 컬렉션 작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고 2006년에 자신의 레이블인 Nanushka를 론칭하게 된 것이다.



그녀의 영감은 루트비히 박물관의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도시를 산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Madach Imre Square와 같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은 장소를 방문하며 산책로를 걷거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한다고 한다.부다페스트에서의 문화와 시간을 통한 영적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기능과 감각을 손쉽게 결합하고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컬렉션에 주입하는 것이다.

창의력이 뛰어난 Sandra Sandor는 2016년 CEO로 합류한 그녀의 약혼자 Peter Baldaszti와 협력하기 시작하며 Nanushka가 주목받기 시작한다.



새틴 랩 드레스, 패딩 처리된 오버사이즈 재킷 및 엠보싱 처리된 바나나 백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Camille Charrière, Gigi Hadid, Aimee Song 및 Charlize Theron이 착용한 대히트가 되었다.



관용, 타인과 지구에 대한 존중을 옹호하는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에 헌신한 Sandra Sandor는 자신의 창작물 중 85% 이상을 헝가리에서 생산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물류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세탁 가능한 비건 가죽이 도입되었으며 윤리적 및 실용적인 관점에서 Nanushka 컬렉션의 핵심 소재가 되었다.

계속해서 Nanushka는 강력한 비건 가죽 제품으로 상당한 찬사를 받았다. Nanushka의 비건 가죽은 동일한 환경 및 윤리적 비용 없이도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소재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Nanushka는 각종 SNS와 매거진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로부터 열광적인 찬사를 받게 된다. Sandra Sandor는 이후 인터뷰에서 지속 가능성은 항상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며 "자연을 정말 사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으로 무언가를 돌려 주고 균형을 이루고 그 균형에 기여하고 싶었다" 라고 언급하였다.



처음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헝가리 브랜드가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로 변모하였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부다페스트 문화를 전달하며 자연을 위한 프로젝트까지 선보이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Nanushka FALL 2022 READY-TO-WEAR를 발표하기 앞서 많은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은 현재 상황을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프레젠테이션 취소를 고려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 헝가리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의 결과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이벤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Sandor는 “사람들은 패션이 피상적인 산업이라고 생각하고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패션을 맞추는 것이 이상하고 컬렉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언급하였다. 프레젠테이션은 호화로운 Palais Garnier 내의 살롱에서 열렸지만 분위기는 차분했으며 프레젠테이션의 마무리와 동시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기념하며 모델들과 함께 국가를 연주하기도 하였다. 이번 컬렉션 역시 브랜드의 기능적이고 세련된 뿌리, 흥미로운 디테일로 실용성과 편안함에 포커스가 맞춰진 디자인을 선보임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탈출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initiative였다.

https://www.voguebusiness.com/fashion/nanushka-stops-selling-to-russia-rallies-to-support-ukraine

지금 제일 사고 싶은 건..? 솔로이스트 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