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418165901773

박찬욱 감독 "PC주의가 피곤하다?...'동조자' 탄생 가능케 했다" [Oh!쎈 현장]

[OSEN=유수연 기자] 박찬욱 감독이 '동조자'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쿠팡플레이 독점 HBO 오리지널 리미티드 시리즈 '동조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동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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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C한 것에 대해 너무 따져서 피곤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물론 예술 창작에서 그것이 항상 좋지만은 않을수도 있지만, 제가 이번 작업하며 느낀 것은, 모든 사람의 노력이 이런 기획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동조자'를 제작할 때 베트남 문화, 언어에 대해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대충해서는 안 된다, 대충해서는 욕먹고 쇼가 망가진다는 인식을 했다. 이것을 HBO도 정확히 알고 있고, 저보다도 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곳에 돈을 쓰는 데는 아끼려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천국의 아이들 (1945)
건 크레이지 (1950)
잃어버린 전주곡 (1970)
마지막 영화관 (1971)
자유의 이차선 (1971)
황무지 (1973)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75)
올 댓 재즈 (1979)
레즈 (1981)
가장 위험한 해 (1982)
아웃사이더  (1983)
파리, 텍사스 (1984)
리포 맨 (1984)
똑바로 살아라 (1989)
내 책상 위의 천사 (1990)
멍하고 혼돈스러운 (1993)


https://biz.chosun.com/topics/kjs_interstellar/2024/05/18/3OTVDDQ2LREOFGPD5BQVH446FQ/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모든 인간이 다 우주"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모든 인간이 다 우주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5월 18일, 음악계 노벨상 지멘스상 수상식 열려 진은숙 나는 인생 전체가 슬럼프였다 오늘 노벨상 받아도 내일 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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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사람도 자기를 해치기 직전까지 갑니다(웃음). 몸에 먼지처럼 붙은 그 자학을 어떻게 털어냈나요?

“음악 없이는 못 살 것 같으니까(웃음). 음악만이 나의 인생이고 해방구니까. 음을 붙들고 있으면 무슨 마약 한 것 같았어요. 그게 뭐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음악에 푹 잠겨 있는 거죠.

그런데 세상일이 다 그렇지만, 음악 하는 사람도 두 부류가 있어요. 음악이 곧 삶인 사람, 음악으로 돈과 유명세를 바라는 사람…”

─창작과 성공이라는 말이 잘 붙나요?

“잘 안 붙죠. 성공을 해도 그 성공이 너무 미미하니까. 유명해져도 그 유명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요. 향유의 시간이 너무 짧잖아요. 그래서 오늘 지멘스상을 받아도 내일 또 머리를 움켜쥐고 책상 앞에 앉아요. 그 고된 일을 왜 하느냐고요? 그게 삶이니까.”

‘그게 삶이니까’라는 말이 산뜻한 체념처럼 귓가를 울렸다.



─작곡가로서 어떤 소리를 추구하세요? 매번 작품이 야심만만하고 스펙터클해서 에너지 소모가 크겠구나 싶었습니다.

“전에 없었던 다른 구조, 다른 세상을 추구합니다. 완벽하다는 착각으로 곡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난 늘 불완전해요. 그런데 그게 또 나의 문제입니다. 음 몇 개로 사이즈가 작은 소품을 쓰면 내가 나를 인정을 안 해요. 항상 맥시멈을 다해 소리를 질러야 내 존재를 알아주는 그런 세상을 살아오다 보니…

그런데 이번 통영 페스티벌에서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가 연주하는 걸 들으니 한음 한음에 우주가 다 들어있더라고. 창작도 저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당신의 영혼의 저장고엔 무엇이 들어 있습니까?

“복잡해요. 나는 내면에 소용돌이가 많은 사람이라… 지금은 또 2025년에 완성할 오페라 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오펜하이머’를 만들었듯이, 진은숙만의 물리학 오페라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어요. 어쩌면 평생 이끌렸던 주제지요? 시, 혼성합창, 파이프 오르간, 어린이 합창, 대편성 관현악으로 우주 탄생의 비밀을 열었던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에서부터 시작해서요.

“수학과 물리학과 우주 천체에 관해서는 늘 관심이 많았어요. 주인공이 물리학자지만, 한 천재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접근하고 싶어 하는 그런 열망을 담았어요. 물리학자 파울리가 자신의 꿈을 해석하기 위해 칼 융과 교류했다는 에피소드에 착안했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소리의 입자감에 서스펜스가 더해져서 이야기의 사이즈가 증폭된다는 느낌을 받아요. 음악이 커질수록 더 강한 사람이 되어간다고 느끼나요?

“글쎄요. 그건 모르겠어요. 제 생각엔 한 인간이 다 하나의 우주가 아닐까 합니다. 달리 말해 작품이 커지고 좋아진다고 해서 내가 더 커지고 좋아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행위자로 볼 때 음악가 진은숙과 생활인 진은숙은 분리되지 않아요. 밥도 하고 곡도 쓰고 청소도 하고 피아노도 치죠.

제 몸엔 사랑과 학대가 함께 웅크리고 있고, 저는 선악의 경계를 넘어 한 인간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복잡한가에 몰두하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 인격과 재능이 통합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화두로 우리는 몇몇 영화감독과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과 봉준호의 ‘설국열차’와 김기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같은 작품들에 관해.

변방에서 객사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벌했던 김기덕, 동화적 웅장함 속에 동시대의 양심을 벼려 넣는 봉준호의 선량함, 박찬욱 영화의 바로크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한편 진은숙은 박찬욱이 ‘헤어질 결심’의 이야기의 사이즈를 더 키우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이야기의 크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영화건 그림이건 음악이건 그 작품이 포함하고 있는 크기가 있어요. 가령 베토벤도 별 볼 일 없는 것 같은 소재로 피아노 소나타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우주는 굉장하잖아요. 모든 분야에 그렇지 않나요?”








의식
인식
safe zone 벗어나기

사실상 90이라고 본다.



1. 안락지대
2. 학습된 무기력
3. 저항이 가장 적은 길

https://visla.kr/feature/259273/

LA 한인타운 세탁소에서 울려 퍼지는 전자음악, goyo club

visla.kr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308220005481

"저항하라, 권력이 모르게"...'42세 차이' 전위예술가 성능경·뮤지션 이랑의 '생존법' | 한국일보

1944년생 한국 1세대 전위예술가 성능경과 1986년생 가수 겸 아티스트 이랑. 시각 미술과 대중음악이라는 전혀 다른 예술 분야에 몸담은 것 외에도 세대적으로도 접점이 없을 것만 같다. 그런데 두

m.hankookilbo.com


"(권력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라."

최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성능경이 이랑에게 전수한, 저항하는 예술가로 살아남는 '팁'이다. 그는 권력을 풍자하고 반기를 드는 실험 미술을 하면서도 무사할 수 있었던 비결로 "남들이 눈치채지 못할 고차방정식 같은 예술로 표현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성능경은 지난해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신문읽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50년 동안 저항하는 예술을 고집할 수 있었다.

이랑은 '저항의 방식'과 '창작의 재료'에서 성능경과 공통점을 찾았다. 거창하거나 독특한 매체나 재료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일상 속 평범한 순간에서 주제를 찾아 창작을 하는 데에서 "연결감을 느꼈다"고 했다. "(성능경) 선생님 세대에 태어났으면 저도 더 돌려서 눈치채지 못하게 말하는 방식으로 고민을 했겠죠. (세대와 시대의 차이가 있지만) 모든 것이 사회·정치·역사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체감하며 이를 작업으로 표현해내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고 생각해요."

http://www.dazedkorea.com/fashion/article/805/detail.do

 

DAZED KOREA 데이즈드 코리아

패션 전문잡지, 스타일, 뷰티, 컬처, 화보, 아트 등 정보 제공.

www.dazedkorea.com

 

 

 

2020/01/31 

 

 

당신의 이름으로 활동하다 브랜드 네임을 윈도우센이라고 정했다. 계기가 무엇인가.
윈도우센은 'Windows' 'Sen'을 더한 단어다. 윈도우는 대부분 사람이 알고 있듯 컴퓨터 시스템을 의미한다. 센은 내 이름의 일부이고. 나에게 윈 도우센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윈도우 프로그램처럼 레트로 하지만 퓨처리스틱한 것. 대부분 윈도우 시스템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이얼로그 박스의 색 같은. 다른 하나는 나의 개인적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창문을 열고 싶다는 의미다.

 

 

당신을 포함해 중국 디자이너나 포토그래퍼 등이 각광받고 있다. 중국 디자이너만이 지닌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디자이너의 국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요즘 디자이너는 모두 국 제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혼합하는 것이 세계적 특징이다. 그래서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상관없다. 중국 디자이너들의 힘에 관해 말해야 한다면야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세대의 중국 디자이너는 국제부 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어 한다. 중국의 퓨처리즘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다른 디자이너를 대변할 수 없기 때문이고, 중국 디자이너들은 각자 자신의 색과 다양한 방향성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Text Hyun Kuk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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